뭐가 그리 두렵냐고 주님이 물으셨다. 내가 두려웠던건 나의 잘못으로 유일한 진정한 나의 편인 하나님을 영영 잃어서 내 기도를 응답받지 못할까봐 그리고 제일 무서운건 하나님이 나를 버리실까봐 지래 겁을먹고 두려워한거 같다. 믿음이 필요하다. 나의 연약함과 악함으로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실까봐 내가 어두운 세력이 나를 삼켜버릴까봐 두려워하지말고 시편에 있는 말씀을 묵상하자. 나는 여태까지 아이와 같은 나를 친절하게 인도하시는 세심한 사랑의 하나님을 알았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대부분 내뜻대로 살고 내가 가지고 싶은것을 혼자 몰래 기도하고 그런것들을 주실것을 그리고 진짜 제일 좋은것을 믿는것이 믿음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그것을 얻기까지 기도가 너무 힘들고 기다림이 너무 길게 여겨져 혼자 힘들어했다. 내가 생각한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건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버리실까 조마조마 하며 두려워하는 것이었고, 그분이 이런 나에게도 자비를 주실것을 믿는것이 믿음이라고 여겼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어딜가든 스무드하고 좋은 경험을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심을 믿고 살아가는게 믿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렇게 기도했고 중보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분을 경외하는것이 두려워함이고, 내 삶의 모든 부분을 그분의 경외함으로 살아가는것이 믿음이라고 하시는것 같다. 좋으것을 주심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것보다 두려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더큰 믿음을 살기 원한다❤️ “Lord, how many are my foes! How many rise up against me! Many are saying of me, “God will not deliver him.” But you, Lord, are a shield around me, my glory, the One who lifts my head high. I call out to the Lord, and he answers me from his holy mountain. I lie down and sleep; I
나의 적절한 단계보다 항상 더 높게 기도하고 묵상함으로 높은 단계의 기도라고 믿고 힘쓰는 나는 진실과는 거리가 멀고 현실과 괴리가 있다. 스스로를 관찰하는 과정이나 스스로 진보하려는 노력과정에서 나는 스스로의 올무에 갇혔다. 또 아무것도 이루지 못함을 알게 될때 공허함과 무익함에 괴로워한다. 이런 지나친 교만과 영적인 허영은 나태함을 가져온다. 이것을 치료하는 길은 겸손과 회개의 오랜 과정을 거치는것 뿐이다. 나는 내부의 것이 사실은 실제이고 영적이고 초자연적이라 여기고, 외부의 것를 세속적, 물질적으로 여겨 소홀히 여기고 경멸한다. 그럼으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추상적인 이상을 찾아 그것을 탐구하기 위해 현실을 거부한다. 나의 이런 반감은 일상생활을 영역 (자연, 몸, 일, 친구, 주변환경)에 대한 단순한 존중으로 치유할수 있다. Thomas Merton 하나님, 하나님이 주신 꿈과 저의 영적인 허영이 헷갈리지 않도록 지혜를 주세요. 저에게 주신 일상에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여 하찮게 여기지 않고 존중하게 해주세요. 세상일을 대충 빨리 급한 마음에 끝내고 나의 높은 콜링을 이루려는 교만과 영적이 허영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여태까지 하나님앞에서 보인 마음의 교만과 영적인 허영을 용서해주세요. 나의 영적인 허영을 내세워 현재에 주신 가정과 아이를 충실히 돌보지 못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영적으로 높은곳을 혼자 갈수 있다고 생각했던 어리석음을 용서해주세요. 하나님, 제가 언제 왜 이리 영적으로 교만해졌습니까? 왜이리 현실에서 멀어졌음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나에게 인내를 배우게 하시는 거다. 지금도 힘들지만 기다리라고 하시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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